김선교 양평군수<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김선교 양평군수는 민선 5기 취임 2년 동안 ‘길이 있는 곳이어야 사람이 간다’는 신념으로 모든 ‘길’을 뚫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왔다.
내부적으로는 취임과 동시에 집무실을 개방, 주민과 공직자들간의‘소통의 길’을 활짝 열어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양평군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또 외부적으로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남한강 자전거길을 조성, 수도권에서 양평으로 오는 ‘사통팔달 길’을 열었다.
역동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리더십을 펼치고 있는 그에게서 민선 5기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양평이 무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민선 5기 군정 모토는 무엇인가.
양평발전 밑바탕에는‘기존 자원을 활용한 발전’이 깔려있다. 수도권 규제에 발목이 잡혀 발전이라는 가능성에 좌절만하던 양평을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모든 것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양평을 전형적인 농촌도시와 건강·문화·레포츠가 어우러지는 고품격 도시의 면모를 갖춘 웰빙도시로 만들기 위해 숨가쁜 ‘길’을 걸어왔다. 2020년 인구 17만명의 친환경 명품도시를 건설해 낼 것이다.
▲‘인구 10만명 시대’를 열었는데, 그 기반을 어떻게?
민선 4~5기에 인구 1만4512명이 늘었고, 지난해에만 3597명을 늘면서 인구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아파트와 전원주택 신축이 증가했고, 이 때문에 인구가 증가했다.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주거·문화공간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적극적인 인구유입 시책을 추진하겠다.
▲‘자전거 특구도시’하면 양평을 꼽는데.
양평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친환경도시’를 활용해 웰빙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수도권 도심에서 양평까지 자전거로 언제든지 올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폐철도길도 활용했다. 어느 레포츠 보다 저렴하게 양평군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이 천혜의 자연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자전거 특구 지정은 연구용역과 중간보고회를 거친 상태며, 올해말 최종 결정된다.
▲‘문화·레포츠도시’로 발전시키는 전략은 무엇인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군립미술관을 건립했고, 남한강예술특구도 추진해왔다. 양평은 미술관과 박물관, 자전거도로, 등산로 등 인프라가 풍부한 대한민국 문화·레포츠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는 ‘27만명 방문’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월드DJ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경기레포츠축제는 오감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양평만의 레포츠축제로 정평이 나있다. 이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농촌체험마을이 떠오르는 문화 컨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 몽양 여운형생가 및 기념관, 양평 문화원, 세미원 배다리, 오커빌리지, 종합운동장 등 모든 모든 콘텐츠를 연계한 문화·레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돈버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양평은 친환경농업특구이다. 잘사는 농촌을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돈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양평농업의 키워드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다. 양평수박 등 쌀 위주의 농업에서 돈 되는 신소득 작목들이 매출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물 맑은 양평쌀’을 비롯해 한우, 잡곡, 산양삼, 느타리버섯, 쌈채류 등도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매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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