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워런 버핏, 2조1726억원 주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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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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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워런 버핏이 19억달러(약 2조1726억원) 상당의 버크셔 헤서웨이 주식을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버핏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버핏 재단 등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B 주식 2240만주를 기부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기부하는 주식 중 15억달러 상당의 버크셔 헤서웨이 1840만주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180만주는 버핏이 설립한 재단에, 버핏의 세 자녀가 설립한 재단에는 각각 64만3203주가 기부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핏은 460억달러의 자산가로 세계에서 세 번째 부자다. 그는 자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 왔다.

버핏은 지난해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나는 사람들이 그들의 지갑을 풀길 촉구한다”며 “당신은 달러 등 자신의 무언가를 줄 때 달러보다 더 많은 것을 발견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버핏이 기부한 게이츠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빈곤계층을 지원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멕시코 텔맥스텔레콤 창업자인 카를로스 슬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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