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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글로벌 사업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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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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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달들어 주파수를 추가해 용량을 늘린 제2의 LTE 고속도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1년을 맞아 LTE 글로벌 사업자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350만명에 달해 일본의 NTT도코모를 제치고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의 LTE 사업자로 도약했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타사대비 통신 용량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수 가입자가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품질을 높이는 데 선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LTE 2.0을 선언하고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 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도 상용화 예정

SK텔레콤은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는 올 아이피(All-IP) 환경에서 LTE음성통화(VoLTE)인 HD 보이스(Voice)를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HD 보이스는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한다.

통화연결시간은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 대비 2배에서 20배가 빠르다.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에 QCI(QoS Class Identifier) 기술을 적용해 HD 보이스를 최우선 처리하도록 해 최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HD보이스가 3G 음성통화에 비해 품질이 높아졌지만 활성화를 위해 기존과 같은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차후 서비스가 확산되면 새로운 요금체계 도입을 검토한다.

HD보이스가 원활하도록 SK텔레콤은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지하공간이나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 발생하는 좁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LTE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LTE 펨토셀(LTE Femtocell) 을 지난달 상용화했다.

◆ 멀티캐리어 최초 상용화 나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LTE 전국망을 완성하고 이달 들어 제2 LTE 고속도로인 멀티캐리어(MC)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MC 기술은 800Mhz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의 상ž 하향 총 40MHz 를 LTE로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네트워크 부하가 편중되지 않고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강남역 지역에서 MC를 상용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 전 지역 및 6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4분기에 LTE망과 와이파이 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네트워크집적시스템(HIS)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HIS는 LTE 75Mbps와 와이파이 52 Mbps를 더한 최대 127Mbps 속도의 무선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로 지난달 12일 영국의 글로벌 텔레콤 비즈니스가 수여하는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 150Mbps 전송속도의 LTE어드밴스드(LTE-A)를 상용화하는 등 세계최고 품질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 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속도를 두배로 향상시키는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한다.

CA는 LTE-A를 대표하는 핵심기술로 800MHz 대역의 75Mbps와 1.8GHz 대역의 75Mbps를 더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

차세대 LTE 네트워크 진화ž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LTE 주파수 추가 확보도 추진한다.

확보한 주파수를 더해 현재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올해말 700만명, 2013년 1300만명, 2015년에는 2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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