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부터 실적개선 기대 <한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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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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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분(7.46%) 매각 추진에 따른 오버행 우려는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되며,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 및 연말까지 해소해야 할 자사주(15.99%)를 매입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확대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조82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9%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단말기 매출액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1조7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늘어나고, 단말수익은 1조 8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은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및 기변가입자가 1분기 대비 16%나 늘어났고 가입자당 유치비용도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LTE 시장을 주도하면서 무선 가입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말 전체 무선 가입자는 985만명으로 1분기 대비 30만명이나 순증했으며, 스마트폰 가입자는 543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대비 55.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TE 가입자는 258만명으로 1분기 대비 110만명 순증하면서 연말 450만명 가입자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들이 2분기에 LTE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동사의 LTE 가입자 증가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선제적인 LTE 커버리지 구축과 요금 등 서비스 차별화가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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