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총리는 이날 EU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가 끝난 뒤 스페인처럼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배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이탈리아가 (구제)기금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에 관해 언급하는 일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로선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일은 없다"며 "설령 EU의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그리스처럼 전면적인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이탈리아가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활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혀 자국 국채 매입 요청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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