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주폭(酒暴)'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성인 6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주폭'이란 단어를 '음주 폭력'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49.7%, '모른다'는 응답자가 50.3% 였다.
이어 '우리 사회 주폭 문제가 심각하다'는 답변은 86%, '술에 취했더라도 형을 깎아주면 안 된다'는 답변은 94%였다.
현재 경찰이 '주폭' 척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한국갤럽은 "주폭 문제를 효과적으로 알리려면 우선 주폭이라는 단어의 인지도를 높이고 필요하면 좀더 쉬운 표현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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