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린신원왕] |
지난 10일 중국의 한 매체는 백두산 천지에서 굉음과 함께 수면을 이동하는 괴물체의 모습이 포착됐다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7월7일 낮 12시28분쯤 백두산 남쪽 정상 전망대에서 화산을 관찰하던 백두산 천지 관측소 직원인 우(武)씨가 천지에서 괴물체를 발견했다.
우씨는 "괴물체는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처럼 움직이다가 곧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우씨는 사라진 괴물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철수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12시36분쯤, 천둥소리와 같은 굉음이 울렸다. 이어 우씨는 백두산 천지 주변의 한쪽 벼랑 일부가 허물어지면서 돌덩이들이 굴러내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우씨는 "굉음이 들렸을 때 하늘에는 먹구름이나 다른 특이한 기상현상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다른 관광객들도 모두 의아해했다"고 말했다.
반면 과학자들은 불과 100여 년 전인 1903년 백두산이 분화했다는 기록이 있고 천지가 연중 대부분 얼어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점을 들어 괴물체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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