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착증환자가 초등 교사를?…교육당국·학부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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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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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강원도 춘천의 모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0일 춘천경찰서는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폭행하고 달아난 이모(31)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성폭행범은 2년 동안 기간제 체육교사로 초등학생을 가르쳐왔던 성도착증 환자인 것으로 드러나 교육 당국과 학부모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학교 관계자는 "이씨는 평소 교직 생활을 잘해왔고, 업무도 성실히 수행해 이번에 재임용됐다"면서 "채용시 서류검토와 면접을 진행하지만 성도착증세 같은 것은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술만 먹으면 습관적으로 그런 증세를 보이는 줄 전혀 몰라서 당황스럽다. 빨리 사실을 확인해보고 학교 원칙에 맞게 처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지만 성도착증 환자가 초등학생을 가르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채용 심사를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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