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400억 투자 소비자 물가 부담 덜어준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홈플러스가 자체적으로 400억원을 투자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2000여가지 주요 생필품의 '대한민국 최저가 도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에 대한 가격 투자를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고자 6개월 전부터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400억원을 자체 투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무, 배추, 양파, 청양고추, 고등어, 갈치 등 100여개 주요 채소와 수산물 가격을 매주 조사해 전국 주요 소매시장 최저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기존 4단계(산지→경매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 유통구조를 2단계(산지→홈플러스)로 줄인 산지 직거래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전 계약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매 금액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전단 대표 상품 할인행사를 기존 1주에서 4주로 늘리고, 할인율도 10% 확대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내달 8일까지 생닭 1마리를 3480원에, 대란(30입)을 3300원에, 체리(500g)를 58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매주 2개 대표 계절 과일 할인 행사 품목에 대해서도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박스 포장 단위로 판매하는 '도매가 상품' 역시 기존 65개 점포에서 87개로 확대, 대용량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400여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8주 단위로 연중 5~50% 인하해 온 행사도 지속할 예정이다.

안희만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농산물 작황 악화로 인해 하반기 소비자 물가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홈플러스가 선도적으로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