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진 광주은행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뒤 가족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송기진 광주은행장이 저출산 문제 해소 등에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11일 서울 63빌딩에서 보건복지부와 미래기획위원회, 인구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송 행장이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은행은 저출산 해소와 육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1000㎡ 규모의 직장 보육시설과 수유실을 운영하고 보육수당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가 중인 직원 2명을 과장급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자녀 직원에게 특별 호봉 가산제를 시행해 육아에 따른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제2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통령 표창에 이어 11월 광주ㆍ전남 기업 최초 가족친화 인증기업 선정, 올 4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5월 여성가족부 주관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 우수기업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송 행장은 이날 "사람이야말로 미래 한국의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은 이제 기업을 넘어 국가적 과제이므로 더 늦기 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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