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음침했던 지하 주차장 분위기 싹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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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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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샵 지하주차장 색채사인 시스템 개발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더샵 지하 주차장 색채사인 시스템’ 이미지. 왼쪽부터 Family Lot, Hybrid Car Lot, Car Pool Lot.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어둡고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되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다양한 그래픽과 색채로 꾸며진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최근 ‘더샵 지하 주차장 색채사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포스코건설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콘셉트인 ‘헤아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지하 주차장을 그래픽·색채·사인·조명 등 4가지 요소를 활용해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간으로 바꾸자는 취지다.

디자인 테마는 행복한 분위기란 의미의 ‘Happy Vibe’로 사람과 자동차 모두 배려와 감성으로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다양한 컬러를 곳곳에 적용해 입주자들의 불안함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 국내 주차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소를 개발함으로써 입주민 편의와 안전도 도모했다.

새로 도입된 요소로는 △임산부나 유모차를 위한 동출입구 근처 임시 주차공간(Family Lot) △친환경 자동차 주차공간(Hybrid Car Lot) △카풀 주차공간(Car Pool Lot) △출입문 옆에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Baggage Lot)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장 전체 지도(Help-me Wall) 등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이 갖는 어둡고 위험한 인식을 해소하고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끼도록 이번 디자인을 개발했다”며 “기능적 공간이던 지하 주차장을 예술과 헤아림이 넘치는 문화적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애비뉴’와 ‘송도 더샵 하버뷰Ⅱ’에 적용됐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새로운 주차장 분위기에 큰 호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진행될 분양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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