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번인' 논란 진화…"오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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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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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번인(burn-in)’ 현상 논란과 관련, 진화에 나섰다.

11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설명서의 문구는 소비자의 사용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된 것”이라며 “오해를 불러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사용 설명서에서 HD 슈퍼아몰레드 화면에서 번인현상이 발생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방침을 명시해 논란을 빚었다.

갤럭시S3 설명서를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지된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마세요. 화면에 잔상(화면 열화) 및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한 것.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고 나서며 문제가 커졌다.

번인 현상은 아몰레드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래 시간 같은 위치에 같은 이미지를 띄워 놓으면 해당 부분에 계속해서 흔적이 남는 것을 의미한다. 아몰레드는 화소별로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삼성전자는 설명서의 문구를 고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규정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설명서의 문구는 ‘오랜 시간 고정된 화면으로 사용하면 잔상(화면 열화) 또는 얼룩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화면을 꺼두시기 바랍니다’로 고쳐진다.

삼성전자는 “(설명서의) 문구는 아몰레드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의 사용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한 것인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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