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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인근을 운항하는 다비치요트. (사진= 다비치요트체인 제공) |
전국에 150여 안경 체인점을 운영하는 다비치안경체인의 김인규 대표의 말이다. 물론 더 이상 안경을 팔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다비치란 브랜드를 더 잘 알리기 위해선 단순히 체인점을 늘리고, 안경만 팔아선 안 된다는 뜻이다.
회사는 지난 달 6월 16일을 ‘선글라스 데이’로 정했다. ‘616’을 얼핏 보면 안경을 쓴 모습이 연상되는 데 착안한 것이다. 단순히 ‘데이’로 지정한 것 뿐 아니라 6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지역에서 차례대로 캠페인을 펼쳤다. 인천 인하대 앞, 전북 전주오거리 문화광장 등 전국 10여 곳에서 즉석사진 촬영, 경품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선글라스 착용이 과다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백내장이나 시력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공익적 의미도 더했다. 특히 선글라스는 패션 액세서리이기에 앞서 의료적인 측면도 있는 만큼 안경사에 구매할 것을 권장하는 게 핵심이었다. 지난 2005년 첫 실시 후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사다.
회사는 이어 이 달부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 지역에서 고객 요트 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다비치 멤버십 회원이면 다비치마린 홈페이지(www.davichmarine.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요트 운항 시간을 주 12회(월ㆍ목ㆍ금- 오전 11시ㆍ오후 2시, 토ㆍ일 오전 11시ㆍ오후 2시ㆍ5시반)로 확대 운영한다. 요트는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광안대교~누리마루~해운대 해수욕장~수영만 요트 경기장의 약 2시간 코스다. 참가자에겐 와인 및 음료, 다과가 함께 제공된다.
일반회원은 동반 1인, VIP 회원은 동반 4인까지 승선 가능하다.
이 같은 회사의 활동은 단순히 프로모션 차원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올 1월 ‘눈 건강 시력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지역별 11개 지부가 월 1회씩 안경 바로 사용하기 캠페인 및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전국에 약 800여 봉사단원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발대식 이후 지난 반 년 동안 전국에서 21번의 봉사단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소외이웃에 무료로 제공된 안경 수만 4406개에 달한다.
김인규 대표는 “‘다비치’는 세상을 맑고 밝게 다 비치게 한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라며 “단순히 안경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눈을 책임지고,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곳으로 만들자는 게 회사의 기본 정신”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다비치안경체인은 1986년 부산 황실안경원을 모태로 이후 2000년까지 10여년 동안 ‘뉴부산’이라는 이름의 경남 지역 안경 체인점으로 활동해 왔다. 2000년 다비치안경으로 개명한 이후 전국에 150여 가맹점을 거느린 국내 최대 안경 체인점으로 거듭났다. 안경 체인점 최초로 정액정찰제 판매를 정착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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