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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 하이안, 협력과 투자의 최적지..동반성장의 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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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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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웨이둥 하이안현 현(縣)장 인터뷰

장쑤성 난퉁시 하이안현 루웨이둥 현장이 하이안현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장쑤(江蘇)성 교통의 허브, 매력적인 투자와 개발의 최적지, 열정이 가득하고 기회가 충만한 하이안(海安)으로 오세요”

중국 장쑤성 난퉁(南通)시에 위치한 하이안은 빠른 경제성장속도와 잠재력, 교통과 지리적 이점 그리고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개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하이안의 이 같은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루웨이둥(陸衛東) 하이안 현장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안은 중국 국내 육해공 교통의 허브로 유명하죠.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과의 교통도 편리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하이안에서 자동차로 2시간이면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공항에 도착하고 푸둥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부산에 도착하죠”, 루 현장은 하이안과 상하이 훙차오(虹桥), 푸둥 공항과의 거리가 2시간 이내이며 그 외 장쑤성 우시(无锡) 등 주요 도시 공항과도 2시간 교통권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장쑤성과 한국을 잇는 국제교통의 허브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것.

그는 특히 설비제조업 분야 한국 기업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효성그룹이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가동 중이며 효성그룹의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목표도 연간 매출액 30% 증대로 상향조정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3번째 방문입니다. 이번에는 효성그룹의 창원 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과거 난퉁에서 근무했던 옛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리고 효성의 선진화된 설비와 가능성, 입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전망을 다시 한 번 확인했죠. 저는 효성 같은 한국 기업이 하이안과 협력, 투자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이안은 제조업 중에서도 엘리베이터 부품생산으로 이미 중국에서 정평이 나있다. 대부분의 엘리베이터 내부에 하이안에서 생산된 부품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 루 현장은 한국의 엘리베이터 부품생산 및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산업도 한국 기업에게 매력적인 진출 분야에요, 옌청(鹽城)에는 기아, 상하이에는 폭스바겐, GM 등 굴지의 자동차 기업이 입주했죠. 하이안에서 2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이같은 기업이 진출해 있다는 것은 하이안에 대한 투자나 협력을 고려해볼만한 충분한 이유죠"

또한 그는 하이안의 교통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업, 전통적 우위가 있는 의류 및 섬유산업, 신흥전략산업인 태양에너지, LED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효율적인 정부 서비스, 법과 제도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도 빼놓을 수 없는 하이안의 매력이죠”

하이안 정부는 철저한 투기억제정책을 통해 합리적인 부동산 가격 유지에도 성공했다. “진출기업의 사원아파트는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지원정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기업과 이 분야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최상의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겁니다”.

교통의 허브, 경제 및 산업발전의 기반을 갖춘 하이안, 하이안은 지금 한국 기업과 함께 중국 시장, 나아가서는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협력 투자를 적극 손짓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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