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서울 곳곳 폭우 쏟아져, 주택가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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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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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13일 새벽 서울 곳곳서 시간당 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주택가를 비롯 일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천구와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강남구 등 시내 곳곳의 주택가 등이 침수돼 배수지원 출동이 131건에 달했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은 오전 2시40분께 청계천 시작점에서 황학교까지의 산책길 출입을 통제했으며 3시30분께부터는 고산자교까지로 통제구간을 확대했다.

이날 새벽에 계속된 비는 신월지하차도, 마장동 현대아파트부터 시설관리공단 남단로터리까지 이어진 도로의 통행통제 조치도 이끌었다.

다만 오전 6시40분 현재 잠수교 수위는 3.37m로 보행 통제 수위(5.5m)에는 미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30분 서울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6시30분 해제했다.

각 지역별 강수량은 ▲중구 59.0㎜ ▲종로 76.5㎜ ▲성북 61.5㎜ ▲서대문 91.0㎜ ▲마포 91.5㎜ ▲영등포 76.5㎜ ▲양천 77.0㎜ ▲강남 42.5㎜, 강동 39.0㎜ 등이다.

13일 오전 9시 현재 서울 지역의 국지성 호우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14일까지 20~6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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