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레이크 오리온의 인디언우드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74위다.
한국선수로는 처음 이 대회에 나간 김종덕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66야드를 기록했다. 14개홀 가운데 6개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켜 페워웨이 적중률은 43%였다. 그린적중률은 61%(18개홀 가운데 11개홀)로 평범했지만 퍼트(총 32개, 홀당 1.78개)가 부진한 편이었다.
김종덕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선두와 간격을 좁혀 커트를 통과할 지 주목된다.
선두는 5언더파 65타를 친 톰 카이트(62·미국)다. 카이트는 특히 전반에 7언더파 28타(이글1 버디5)로 투어 '9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1985년 US오픈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다가 최종일 러프에서 '두 번치기'(이른바 투터치)로 무너진 대만의 첸체충(54)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50위다. 이 대회에는 155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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