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원낭비 방지활동 단체인 랩(Wrap)이 성인 8000여명의 의류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장롱에 버려진 옷의 가격은 무려 300억파운드(약 5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무게는 43만t에 달하고 이 가운데 30%이상이 중고시장에 팔 수 있음에도 쓰레기장에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옷을 입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부분은 몸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특별한 날을 위해 아낀다거나 버릴 시간이 없었다는 이유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구입한 옷을 유용하게 입는 기간은 평균 2년 3개월로 조사됐다. 옷의 수명을 9개월만 늘려도 50억파운드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랩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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