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훼손돼 교환된 돈 '5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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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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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패로 인한 교환 884건, 2억5100만원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올 상반기 불에 타거나 오염, 탈색 등으로 훼손돼 한국은행을 통해 교환된 지폐 규모가 5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손상화폐 교환 및 폐기 규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을 통해 회수된 손상은행권은 5억16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억8300만원보다 6.9%(3300만원) 증가한 규모다.

교환건수는 2376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2341건보다 1.5%(35건) 증가했다. 교환건당 손상은행권 평균 교환금액은 21만700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0만6000원) 대비 5.3%(1만1000원) 증가한 것이다.

손상 사유는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884건에 2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화재로 인한 지폐교환은 702건에 2억300만원, 기타 사유는 790건에 6300만원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의 액면금액은 9152억원으로 은행권 9138억원(2억3700만장), 주화는 14억원(1600만개)에 달한다. 한국은행 측은 "폐기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28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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