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폭격으로 최소 1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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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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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200여명 이상이 숨진 ‘하마 학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시리아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발행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3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정부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을 포함해 최소 11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HRW 시리아 감시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인 희생자 49명 가운데는 어린이 11명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발생한 기습 공격으로 최소 18명의 반군이 숨지는 등 반정부군 37명과 정부군 37명도 목숨을 잃었다.

HRW는 수도 다마스쿠스는 물론 인근 팔레스타인 난민촌 야르묵에서도 민간인 14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대는 자신들의 정권 교체 요구를 다시 강조하기 위해 다마스쿠스 등지에서 거리 시위에 나섰고 정부군이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발포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14일에도 중부 홈스에서 임신부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으며 남부 다라 지역에서도 헬리콥터를 동원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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