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케냐·모잠비크 공식방문 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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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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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신흥시장 개척 및 에너지·자원개발 협력기반 구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국 총리로는 최초로 지난 8일부터 케냐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2개국를 순방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 각 국의 총리와의 회담, 대통령 예방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고 가스 등 에너지ㆍ자원 협력을 강화키로 하는 등 아프리카 신흥시장 개척 및 에너지·자원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순방기간에 김 총리는 케냐의 중소득국가 진입전략(Middle Income Country)인 '케냐 비전 2030'과 모잠비크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Agenda 2025' 실현에 한국 정부의 경제 발전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모잠비크 순방에서 자원·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 가스전 개발 협력 관련 내용을 제안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외교통상부는 김 총리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청년 공동 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이로비에 ‘한ㆍ아프리카 협력센터 분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케냐 나이로비 대학과 ‘한국학 학술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케냐와 모잠비크 정부 및 현지 언론도 김 총리 일행을 환대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모잠비크 ‘알리 총리’는 지난 11일 직접 공항에 주요 장관을 대동해 환영했으며 14일 출국 시에도 출국의전행사에 참석했다. 김 총리와 알리 총리는 총리관저 만찬과 다음날 이어진 총리 회담, 경제인 초청 오찬 등 모두 5차례 이상 만났으며, 모든 일정에 모잠비크 공공정책부 장관이 수행하는 등 한국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전 모잠비크 민족해방전선 지도자출신)은 김 총리와 한국대표단을 만나 한국의 가스전 개발투자, ODA, EDCF 지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직접 한국의 발전경험 전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모잠비크 최대일간지인 노스티아스(Noticias)지는 1면에 한국의 직업훈련원 설립지원, 자원개발협력 MOU 체결사실을 크게 보도했으며 주요 TV매체들도 김 총리의 방문을 주요뉴스로 방영하는 등 현지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케냐 방문에서는 스탠더드(The Standard)지 등 현지 주요 신문들이 “아시아의 호랑이가 케냐의 비전2030 목표를 지원키로 했다”고 보도키도 했다.

김 총리의 이번 케냐·모잠비크 방문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개발협력 확대로 국제사회 기여외교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또 UN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한국학 진흥 등을 통해 아프리카와의 관계 확대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한 케냐 대사의 영접 하에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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