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예자 64% “졸업 미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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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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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 중 64%가 졸업을 미루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17일 현재 4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 224명에게 '졸업을 연기했거나 연기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졸업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 ‘학생 신분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해서’(38.9%)를 들었다. 이어 ‘기업들이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하기 때문’(33.3%), ‘졸업 후 구직 기간이 길어져 실업자가 되는 게 두려워서’(20.8%) 등의 응답이 나왔다.

졸업을 연기하는 동안 어떤 취업활동에 가장 비중을 둘 계획인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토익, 오픽 등 공인영어인증시험’(68.1%)에 집중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준비(42.4%), 인턴십(36.1%), 채용필기시험, 상식시험 준비(31.9%), 제2외국어 인증시험(14.6%), 공모전 등 대외활동(10.4%), 각종 자격증 준비(4.2%)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졸업요건을 갖췄어도 등록금의 일부를 납부하면 재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졸업을 연기해 주는 ‘졸업유예제도’를 실시하는 학교가 2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같은 조사에서 ‘재학중인 학교가 졸업유예제도를 실시한다’는 답변이 47.6%였는데, 올해는 64.3%로 16.7%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졸업유예제도에 대해 대학 4학년 재학생 중 절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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