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니어 센터란 국민임대단지 내 노인 세대 거주비율을 고려해 일반 아파트보다 확대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시설규모를 대폭 확대한 LH 국민임대단지의 새로운 노인복지시설이다.
LH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비율은 2010년 11%(이하 통계청 기준)에서 2018년에는 14%(고령 사회), 2025년에는 21%(초고령 사회)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국민임대단지에서 60대 이상의 거주 비율은 약 17%로 일반 아파트(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임대단지에 저소득 독거노인 등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고려하면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의 건립실태는 2003년 개정된 법적 설치기준에 따르고 있어 다양한 입주자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기존 경로당의 기능에 노령층의 적극적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문화·교육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을 배치한 해피시니어센터를 개발했다. 오는 10월 파주운정3지구 A25블록(1318가구)과 춘천우두 A-1블록(390가구)에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피시니어센터는 법적 설치기준보다 규모를 활장하고 세대수 및 남녀 비율 등을 고려한 효율적 공간 계획을 제시했다. 노인회사무실과 건강지원실을 설치해 교육·의료지원 및 건강체조·운동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
LH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LH가 능동적으로 취약계층인 임대주택 고령 입주자를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임대주택 고령 입주자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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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시니어센터 규모별 공간배치 계획.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100㎡, 150㎡, 250㎡,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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