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영화 투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첫 한일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무명인’(감독 김성수)이 지난 6일 일본 고베에서 크랭크인했다.
주인공에게 일어난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자 이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방송국 여기자로는 한국 배우 김효진이 캐스팅됐다.
일본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와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인공을 맡았다.
롯데는 "‘무명인’은 한국과 일본의 단순한 공동자본 투자나 양국 배우의 결합만이 아닌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 배급을 도모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일합작 영화"라고 설명했다.
촬영은 90% 이상의 분량이 일본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며 일본 현지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의 사타니 히데미 프로듀서가 일본 촬영을 총 지휘한다.사타니 히데미 프로듀서는 영화 ‘싸이보그 그녀’의 공동제작을 한바 있다.
‘무명인’은 소설 ‘게놈 헤저드’(작가 츠카사키 시로)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액션 영화로 주인공이 타인의 기억을 지니고서 낯선 삶을 살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던 중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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