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큰장 선다..전국에서 3만여가구 공급

  • 일반분양 2만5415가구, 전월 대비 1만7431가구 늘어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올해 8월 분양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성수기 못지 않을 만큼 분양물량이 풍성할 전망이다.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 지방혁신도시 및 세종시에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인 8월에는 전국 43개 사업장에서 총 3만29가구가 공급, 이 중 2만541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7월 예정물량(약 7984가구)에 비해 1만7431가구 대폭 증가한 규모다.

시기상 비수기이지만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알짜 단지인 보금자리지구, 신도시, 택지지구, 혁신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7곳 1555가구, 경기 13곳 1만34가구, 지방 23곳 1만3826가구다.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물량 중에서는 신규분양 7곳 중 2곳이 보금자리, 3곳이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10년 공공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는 강남과 위례신도시에서 나온다.

공공임대로는 서울 삼성과 석촌, 송파 지역에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삼성과 석촌, 송파 지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처음 공급하는 소형 공공 도시형생활주택 시범사업이다. LH가 공급하는 도심임대주택은 모두 초소형으로 전용 17~41㎡의 원룸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히 10년 공공임대주택 형태로, 5년 거주 후에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70~80%선에 저렴하게 공급된다. 송파동 사업장은 전용 18~27㎡ 24가구, 석촌동 사업장은 전용면적 17~26㎡ 47가구 총 71가구로 구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또 8월 강남구 세곡동 강남지구에 ‘보금자리 서울강남지구 A7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765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도 8월 중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106~112㎡ 총 549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가 분양시장 신호탄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롯데건설, 호반건설, 우남건설 등 6개 건설회사가 화성 동탄2신도시 일대에 총 5519가구를 합동분양한다.

분양열기가 뜨거운 지방에서도 경남, 대전, 울산, 전남 혁신도시 4곳에 440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나홀로 이주 공무원들의 높은 수요를 감안한 대부분 중소형 주택이다.

성공분양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에서도 우석건설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시설인 ‘세종시 더리치 호수의 아침’전용 22~47㎡ 총 577가구를 내놓는다. 모아주택산업도 ‘세종시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L4블록이 전용 84~98㎡ 190가구와 M1블록 전용면적 59㎡ 403가구 총 593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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