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이블, 티저영상 4일만에 4만여건 공개…'파워신인' 등장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걸그룹 이블이 데뷔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인스티즈·올케이팝·유투브에 'TS EVOL 이블 magnet' 1차 티저 영상이 공개 4일만에 조회수 4만567건을 기록 중이다.

2NE1·싸이 등 톱스타의 조회수에는 못미치지만, 신인으로 오디오 티저 영상만 공개한 것을 생각하면 이는 높은 조회수다. 

같은 소속사 블락비가 첫 티저를 공개할 때에 비하면 거의 100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40초 분량의 티저영상은 멤버들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고 음성만 나온다. 음악은 전통힙합에 가까운 곡으로 파월풀한 랩과 보컬이 이블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블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바로 조피디의 입소문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블의 프로듀서를 맡은 조피디는 본인이 데뷔할 때도 본인이 직접 앨범을 만들어 데뷔했다. 조피디가 이용한 것은 바로 온라인을 통한 화제 몰이였다. 이후 이정현, 인순이를 앨범에 참가시켜 이를 토대로 주목을 받았다.

이블 역시 조피디가 데뷔할 당시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다. 티저영상은 40초분량의 음성파일이다. 이를 먼저 공개한 것은 가수의 기본인 음악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만큼 실력이 탄탄하다는 자신감이다. 소속사는 첫 번째 전략이 대중에게 잘 어필됐다고 보고 있다.

이블이 신인으로 첫 걸음부터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프로듀서 조피디의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조피디는 최근 메신저를 통해 회사 식구들에게 "핫한 반응이네요. 이제 잘 스타로 만들어 봅시다"라며 격려했다고 한다.

이블은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에서 공연제의가 들어왔다. 에이전시를 통해 이블의 영상을 선보이자 앞다퉈 공연에 대한 제의를 한 것. 데뷔하지 않은 신인임에도 벌써 해외공연만 5곳 넘게 조율 중이다.

한편, 이블은 8월9일 공식적으로 데뷔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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