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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마케팅담당인 조현민 전무가 제주도의 KAL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2년 하반기 비젼 등을 밝혔다(사진촬영=이덕형 기자) |
제주현지/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실용항공사 진에어(www.jinair.com)는 17일 취항 4주년을 맞아 제주시 이도 1동 제주 KAL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경영 실적 및 이날부터 시행되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나비포인트제도’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78억원을 달성한 진에어는 고객 중심의 ‘나비포인트제도’, 필리핀 및 중국 취항, 항공기 추가 도입 등을 기반으로 하반기 비약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진에어의 마케팅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조현민 전무가 직접 진에어의 비젼과 성과 등을 설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는 지난 4년전 2008년7월 17일 보잉 737-800기종 1대를 갖고 첫 취항을 통해 오늘날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말했다.
◆ 영업이익 78억원 달성
진에어는 상반기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해 획기적인 경영 성과를 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2억원 대비 약 256%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729억원 대비 약 64% 증가한 1195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가 올해 상반기 우수한 경영실적을 낸 것은 ‘여타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가 취항하지 않는 신규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동시에 부정기편 운항 등을 통한 항공기 가동 시간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현재 인천-비엔티안, 인천-옌타이, 제주-상해, 제주-타이베이 등 여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신규 노선을 개설해 운항 중이다.
특히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양국 최초 직항 운항이자 현재까지도 양국간 진에어가 유일하게 운항 중일 정도로 진에어는 과감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조면민 전무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진에어는 항공기 1대당 300억의 년간 매출을 내고 있고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나비포인트’ 실시
조 전무는 " 진에어는 상반기에 이룬 성과를 통해 새로운 고객로열티프로그램 <나비포인트제도>의 도입을 통해 하반기에도 업계 내 타사와의 격차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나비포인트제도는 진에어가 이날 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새로운 개념의 고객로열티프로그램으로, 탑승 노선에 따라 10~40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누적된 적립 포인트에 따라 진에어 국내선 항공권으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며 3년간 이용이 가능하다.
100포인트는 주중 편도 항공권, 150포인트는 주말 편도 항공권, 200포인트는 주중 왕복 항공권, 300포인트는 주말 왕복 항공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비포인트제도를 이용하면 편도당 1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김포~제주 노선을 편도로 10번(왕복 5회) 이용했을 경우 주중 편도 탑승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이번 나비포인트제도가 신선하고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인만큼 빠르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 진에어의 마케팅부서장을 담당하고 있는 조현민 전무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조현민 전무가 회사 공식 발표 전면에 나선 것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진에어 LJ643편에 탑승해 승객들을 대상으로 음료서비스 등 기내서비스 체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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