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다음주 처리 전망"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다음주 중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대표는 17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제명은 혁신비대위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사안이고, 당심도 이번에 정리됐기 때문에 의총에서도 특별히 상식과 순리를 벗어나지 않게 무난히 처리될 것"이라며 "의원단이 18일 워크숍을 통해 논의하고 아마 내주 내로 처리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모르겠다"면서 "침묵의 행보를 감수하겠다라고 했고 어떻든 정치 현장에서 잠시 물러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선거 때 역할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공동대표가) 좀 많이 움직인 것으로 저희는 파악을 했다. 언론 보도가 나오긴 하지만 어떤 취지와 의지를 가진 지 알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 "출발은 인물 중심이 아니라 정책연대가 돼야 한다"면서 "총선 때 정책 공조 테이블에서 합의한 것이 있지만 벌써 몇 달이 지났고, 대선 때의 정책 공조는 다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새로운 정책연대의 내용으로 복지와 경제민주화 등을 거론하며 "정책이 합의되고 최종적으로 후보 단일화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