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팡왕(東方網)은 상하이 건설교통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숭장서(松江佘)산 상하이 천문대에 70m 높이의 전파망원경이 순조롭게 제작 중에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상하이 전파망원경은 기능면에 있어서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4번째로 뛰어나 앞으로 중국 달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 광학천문망원경과 달리 전파망원경은 접시모양의 거대 안테나를 이용해 무선전파로 우주선의 위치와 궤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직경이 크면 클수록 성능이 더 뛰어나다. 상하이 전파망원경 경우 직경이 무려 65m, 총 면적은 농구장 8개와 맞먹어 10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천체까지 감지가 가능하고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12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건설중인 상하이 전파망원경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