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다가서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이용 “미국은 고용, 소매 판매, 투자, 기업 수익 등 측면에서 봤을 때 경기침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의 이번 전망은 골드만삭스와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 AG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과도 일치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고, 도이체방크 AG는 종전 1.4%에서 1%로 낮췄다.
도이체방크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라보르그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또다시 양적 완화 정책 등 경기부양 정책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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