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대선 열기, 포털ㆍ제지업종 수혜주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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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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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4분기 순이익 40% 넘게↑ 전망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여ㆍ야 주요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오는 12월 실시될 제18대 대통령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털업체와 제지업체가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들이 추정한 국내 대표 포털업체 NHN의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5944억원, 영업이익은 1698억원, 당기순이익은 1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2%, 11.99%, 16.28% 증가했다.

올 3분기 역시 매출액 추정치가 6132억원, 영업이익 추정치가 1794억원,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1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88%, 19.47%, 37.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선이 실시되는 올 4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좋아져 매출액 추정치가 6686억원, 영업이익 추정치가 2077억원,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15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67%, 37.86%, 4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역시 올 4분기 매출액 추정치가 1409억원, 영업이익 추정치가 338억원,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0%, 362.33%, 162.8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포털업체들이 이번 대선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이번 대선에서도 여ㆍ야 모두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 운동에 많은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선거 운동이 가장 대표적인 선거 운동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위원은 “올해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선거가 있고 대선은 총선보다 더 큰 선거”라며 “총선과 마찬가지로 대선에서도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선거 운동이 대표적인 선거 운동이 될 것이기 때문에 포털업체들이 수혜를 보겠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수혜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지업체도 역시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선거 운동에서 그 비중은 줄었지만 인쇄물을 이용한 선거 운동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솔제지의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3883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62억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 24.59%, 45.46% 늘었다.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도 248억원, 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207.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올 4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4138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7%, 21.90% 늘고 당기순이익은 167억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제지업체는 여전히 (선거) 수혜주인데 수혜의 정도가 예전보다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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