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부동산 회복 가속도, 규제 전 수준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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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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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의 주택 거래가 이달들어 급증하면서 부동산 규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천바오에 따르면 7월 이후 베이징주택거래사이트에서 1만343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6월 동기 대비 27%, 지난해 7월 동기 대비 56.3%가 증가한 수준이다.

7월 상반기 베이징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신규주택은 6597개로 6월 동기 대비 49%, 지난해 7월 동기 보다는 37%가 증가했다.기존 주택은 6836개가 매매 돼 6월보다는 11.2%, 지난해 7월보다는 무려 8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한달 간 기존 주택 거래는 1만4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2011년 2월 주택거래 규제를 실시한 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7월 상반기 베이징의 분양주택 가격은 ㎡당 2만800위안으로 6월보다 2.6%, 지난해 7월 동기보다는 7.8% 떨어졌다. 기존 주택 거래가격은 ㎡당 2만1850위안으로 전년 7월 동기 보다는 13% 떨어졌으나, 6월 동기 대비 0.9% 올랐다.

‘롄자디찬’ 부동산의 마케팅연구부 천쉐(陳雪)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없어서 가격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함께 런민(人民)은행이 한달동안 2차례나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 부담이 줄게 된 것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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