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17일, 19대 국회 최우선 입법 현안과 관련해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안을 넘어 하나의 자발적인 운동 차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다른 법안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지자체 재정이 어렵고 한정된 교육예산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학교에 녹색어머니회나 민간 자원 봉사자들을 활용해 최소의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토박이인 김 의원은 대학시절 가수 홍서범 씨와 그룹사운드 ‘옥슨’ 활동에 이어 제5대 안산시의원을 거치는 등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샛뿔자율방범대, 초·중학교 운영위원장 등 지역구 내에서 맡고 있는 각종 직책만 해도 30여개가 넘는다.
김 의원은 “시의원 생활을 통해 풀뿌리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절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거쳐가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깊숙이 박힌 정치에 대한 불신을 씻고 국회의원들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아무리 좋은 법안이나 활동도 국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정치인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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