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부품株, 삼성전자-애플 경쟁 구도에 수혜 <현대證>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기기 양강구도에 스마트기기 부품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3는 출시 초기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내 메가히트폰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며 “3분기 중 애플은 아이폰5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전쟁에 맞불을 놓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기기 산업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관련 산업 내 양사의 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두 회사 모두에 부품을 납품하는 경쟁력 있는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스마트기기 부품주 가운데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코리아써키트 등을 업종 내 톱픽(Top picks)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전기 투자포인트는 삼성 스마트폰 수혜로 인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라며 “인터플렉스의 경우 하반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향 물량 증가와 태블릿PC 시장 고성장 수혜 등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