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연을 주제로 한 총회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전세계 70억 인구에게 집중된다.
지난 8일에는 세계환경수도, 곶자왈, 하논분화구, 제주해녀,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등 제주형 의제 5가지가 총회 공식의제로 확정됐다.
이와함께 총회기간 중 제주를 세계의 환경허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주선언문이 탄생된다.
총회 후반부에는 탐라대전과 세계 7대자연경관 인증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500여명의 내국인을 포함해 149개국에서 4,000여명이 총회 참가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회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태양광발전시설 조성 사업이 90% 완료, 옥상녹화 등 친환경개선사업도 이달말 완료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또, 도내 51개의 생태탐방코스를 조성해 외국의 유명 관광지와 겨루어 손색이 없게끔 정비를 진행 중에 있다.
환경대축제장에서 펼쳐질 워크샵, 전시회, 세미나,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WCC 개최에 앞선 오는 9월4~6일까지 세계지방정상포럼이 개최된다.
세계의 지방정상들이 제주에 모여 환경문제를 논의함으로서 제주가 환경보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지금껏 호주, 프랑스, 일본, 캐나다, 터키, 러시아 등 전 세계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를 확정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등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존 제주에서 열렸던 국제회의와는 차별화된 전 세계인의 환경대축제를 개최하여 전 도민의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공모과정을 통해 선발된 250여개 기관 단체의 400여개 프로그램을 확정지었다” 며 “특히 ‘세계와 소통하는 31일간의 제주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도 전역 11개 지역에서 축제지원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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