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후나야마 야스에. 고다 구니코. 다니오카 구니코 의원은 17일 고시이시 아즈마 간사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원전 재가동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가입과 소비세 증세 반대를 내걸었다.
이와 함께 이날 나카쓰가와 히로사토 중의원 의원도 18일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쓰가와 의원은 오자와계는 아니지만 소비세 증세 법안에 반대했다가 당원 자격 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소비세 증세에 반대한 의원들의 탈당이 다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참의원 의석은 88석으로 줄어들었다. 제2당인 자민당과 의석 차이는 불과 2석이다.
나카쓰가와 의원이 탈당하면 민주당의 중의원 의석은 248석, 연립 정당인 국민신당의 의석을 합쳐도 252석에 불과하다. 탈당 의원이 추가되면 과반의석인 239석까지 깨질 수 있다. 중의원 과반 의석을 잃으면 정권도 무너진다.
고시이시 간사장은 “당이 위기 상황에 부딫힌 상태”라며 “정권이 붕괴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