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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채금리도 마이너스… 유럽 주변국 국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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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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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독일 영국 등 유럽 핵심국 뿐만 아니라 경제력이 강한 유럽 주변국 국채도 사들이고 있다. 투자자의 수요가 몰리면서 유럽 주변국들의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재무부는 3개월 만기 국채를 평균 -0.016%의 조달 금리로 발행했다. 벨기에 국채의 조달금리가 마이너스로 발행된 것은 처음이다. 응찰 수요도 예정 금액의 3.17배에 달했다. 또한 14억7500만유로 상당의 1년만기 국채는 0.04%의 조달금리로 발행했다.

오스트리아의 2년만기 국채도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됐다. 이 국채는 지난 17일에는 0.018%선에 머물렀다. 프랑스의 2년만기 국채금리도 한때 사상 최저인 0.046%까지 하락했다. 독일의 2년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990년 이후 최저인 -0.061%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의 금리가 마이너스를 지속하자 이보다 금리가 높으면서 안정적인 주변국의 국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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