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길에서는 460m 길이의 폐철교를 그대로 살린 북한강철교 구간이, 새재자전거길에서는 우리나라 자전거길 중 가장 높은 곳(548m)에 조성된 이화령 구간과 조령구간이 포함됐다.
낙동강 자전거길에서는 상주 경천대를 비롯한 낙동강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박진고개, 강 위에 설치된 데크(deck)형 교량 4.7km를 통해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양산 구간 등 7곳이 뽑혔다.
금강 자전거길에는 수면으로부터 최고 60m에 조성된 데크 구간을 달릴 수 있는 대청호 구간, 부소산 정상에서 솟는 해가 빚어낸 황홀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부여 백마강 구간, 오토캠핑장과 바로 연결돼 있어 가족 단위의 자전거 여행지로 이용되는 익산의 곰개나루 구간 등 5곳이 선정됐다.
영산강 자전거길에서는 정상에 오르면 한반도 모양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나주의 느러지 구간,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구간 등 5곳도 이름을 올렸다.
행안부 관계자는 “휴가철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쉼터, 안전디딤대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24시간 인증이 가능한 무인 인증센터도 40곳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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