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서울 도시철도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본사 인근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 방학기간 동안 점심 급식비 전액을 지원한다.
공사는 학교 추천을 받은 용답초교 아동 20명에게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일 점심값 5000원씩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이와 함께 23일 이들 20여 명을 본사로 초청해 종합관제센터에서 지하철이 움직이는 상황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갖고, 불우한 환경의 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학교 무상급식이 끊겨 결식아동들이 끼니를 걸러야 할 형편이라는 소식을 접한 공사와 직원 봉사단체(5678나눔봉사단)가 주축이 돼 급식비 지원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결식아동에게 관심을 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과 지원행사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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