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유럽발 악재에 1800선 붕괴...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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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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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유럽발 악재에 180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9포인트(1.84%) 떨어진 1789.44로 장을 마쳤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은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한데다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다시 불거졌다. 이에 장 초반 1800선이 무너지며 개장했고, 장중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19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동반 매도에 나서며 82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6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616억65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58억17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674억8200만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하락한 종목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화학(-2.7%) 증권(-2.55%) 전기전자(-2.45%) 섬유의복(-2.39%) 건설업(-2.2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1.78%) 통신업(1.03%) 전기가스업(0.4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4.24%) LG화학(-4.13%) 신힌지주(-4.0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NHN(1.88%) 한국전력(0.4%) POSCO(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160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77개다. 보합 종목은 5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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