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카드 타지역 이용 수수료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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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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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주요 은행들이 카드의 타지역 사용에 대한 이용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중국 궁상(工商), 눙예(農業), 졘서(建設), 자오상(招商), 민성(民生) 등 10개 은행은 자행 직불카드를 국내 카드 발급지 이외 지역에서 쓸 경우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고 런민왕(人民網)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 당국이 은행들의 지나친 수수료 징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지난 3월 34개 항목의 수수료를 취소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행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행은 `창청환츄(長城環球)’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직불카드의 타지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일부 은행은 일정기간 수수료를 면제해줬다가 최근 다시 받고 있다.

당국의 조치에 대해 이처럼 은행별 대응이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고객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중국 은행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지나치게 수수료를 받지 말도록 한 조치에는 자행 카드의 타지이용 수수료 취소도 포함돼 있다”면서 “하지만 은행들의 대응방식이 모두 한결같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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