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스페인 악재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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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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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인턴기자=유럽의 주요 증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과 그리스 디폴트우 려로 폭락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9% 하락한 5533.87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3.18% 떨어진 6419.3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89% 내린 3101.5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2.5% 감소한 251.8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BNP 파리바는 5.2%, 영국 HSBC 은행은 3.3%,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6.1%, 그리스 국립은행은 무려 11% 떨어지는 등 유럽 증시 전반에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5%가량 폭락세를 보이다 금융 당국이 주가지수와 연동한 파생상품 거래를 3개월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자 낙폭을 줄여 0.5%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6%대에서 이날 오후 3시5분(런던시간) 7.50%로 치솟아 1999년 유로화 도입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16 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6.33%로 지난 1월 19일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는 이날 장중 1.127%까지 하락했고, 2년 만기 채권은 마이너스 0.06%로 12일째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은 0.4% 떨어진 1.2106 달러에 거래돼 최근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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