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민정 취중고백(사진=KBS2 '빅' 방송화면 캡쳐) |
지난 23일 방송된 KBS2'빅‘(극복:홍정은, 홍미란/연출:지병현, 김성윤)에서 ’길다란‘(이민정 분)은 자신을 잊어달라는 ’경준‘(공유 분)에게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윤재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수혈해준 경준은 꿈속에서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윤재의 영혼을 만나지만 자신을 부르는 다란의 목소리에 “내가 이대로 사라지면 불행해지는 사람이 있어. 나한테 조금만 더 시간을 줘”라며 영혼 체인지를 미뤘다.
하지만 경준은 다란에게 “사고 후 기억들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차갑게만 대하고 다란은 변해버린 경준의 태도에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속이 상한 다란은 술을 진탕 마시고 경준에게 “너는 한방에 없었던 일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게 잘 안 돼. 대신 나 참는 건 잘하거든. 좋아하니까 참는다. 좋아하니까 놔준다... 좋아 했던 일이 없던 일이라고 하면 무슨 힘으로 참냐”라며 경준의 품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 날 방송에서 다란은 자신의 가족들과 윤재의 부모님 앞에서 경준을 사랑한다고 폭탄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은 24일(오늘) 16회(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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