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박근혜·문재인을 뛰어넘었다. SBS TV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출연에 힘입어 수도권 기준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힐링캠프’ 안철수 원장 편은 전국 기준 18.7%, 수도권 기준 2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힐링캠프’의 자체 최고 시청률 13.2%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특히 그동안 ‘힐링캠프에 나왔던 박근혜, 문재인 등 대권주자들 보다도 월등히 앞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근혜 위원장이 출연한 1월2일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12.2%를 기록했고, 한 주 뒤 문재인 고문 편의 시청률은 10.5%였다.
안철수 원장은 전날 방송에서 지난 10개월간의 심경변화와 대선 출마 가능성, 신간 ‘안철수의 생각’에 담긴 시대비전 등을 밝혔다.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제 생각을 보이고 얼굴을 맞대 소통을 시작하면 그분들 생각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간의 관심을 반영한 듯 MC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띄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150여 건의 시청소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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