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신세계백화점이 올 6~7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별 올림픽 한정 상품이 품절되거나 거의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신세계 강남점, 인천점, 센텀시티점에서 선보인 MCM 올림픽 에디션 백팩은 손연재의 공항패션으로 노출되며 비교적 고가임에도 1주일 만에 완판됐다.
또 지난 6월 말 본점과 센텀시터점에서 라코스테 역시 악어 로고에 올림픽 출전 국가의 국기를 넣은 피케 티셔츠가 열흘 만에 품절됐다. 이외에도 빈폴, 타미힐피거, 르꼬끄 스포츠 등 의류 브랜드가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피케 티셔츠 일부 제품은 3차에 걸쳐 재생산되기도 했다.
올림픽 특수가 이어지며 영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수입한 영국 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는 본점과 강남점에서 월평균 3000만원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국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을 디자인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올림픽 기념 런닝화, 열쇠고리, 벨트도 조기 품절됐다.
신세계몰은 이 같은 올림픽 열기를 반영해 오는 29일까지 영국 대표브랜드 상품전을 열고, 닥스·로크(Loake)·쥴스(Joules)·테드베이커 등 영국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최민도 영업전략팀장은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슈를 맞아 브랜드별 기념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면 움츠렸던 소비심리도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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