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해외 화공플랜트에 대한 치열한 경쟁으로 대형건설사의 해외 사업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삼성물산의 주력 수주 공정은 토목, 건축, 발전”이라면서 “향후 민자발전소를 포함한 민관협력사업 등의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작년 사우디 민자발전소에 이어 올 하반기에 동남아 민자발전소를 포함한 개발 사업 추진 성과가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한 50억달러 규모의 영국 돈밸리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우수한 시공능력과 사업 개발 및 자금조달, 사업 운영 능력을 겸비한 삼성물산에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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