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강남에는 윤당아트홀, 코엑스아티움, 강남아트홀 등의 공연장이 있다. 대학로에 가지 않아도 퇴근길에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직장동료나 친구와도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강남 공연장들의 대표공연을 소개한다.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이야기 뮤지컬 ‘오디션’
윤당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 멤버들의 이야기를 눈물과 웃음으로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2007년 초연될 당시 스타캐스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전석 매진의 행렬을 이어가며 지난 4년간 1200회 이상 공연했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들, 곧 우리들의 이야기다. 작품 속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꿈을 꾸는 소중함을 깨닫는다.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마주하게 된 형제의 이야기를 담는다. 안동 이씨 가문의 문제아 석봉과 주봉은 아버지와의 연을 끊고 살아가던 중 부고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는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집안 어르신들과도 사사건건 부딪힌다.
2008년 초연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연 당시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의 극본상, 작사/작곡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초연이후 두산아트센터, 코엑스아티움 등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연출가와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초연부터 안무가로 참여한 오재익, 뮤지컬 ‘에비타’, ‘대장금’ 등의 구윤영 조명감독 등도 참여한다.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10월 1일까지 공연.
◆80년대 빈민가족의 기막힌 이야기 연극 ‘바쁘다 바뻐’
강남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 공연하고 있는 연극 ‘바쁘다 바뻐’의 주인공은 80년대 빈민가족이다. 거리 청소부 아버지, 쓰레기통 고철을 주우러 다니는 용식이, 만삭인 장녀 화순과 삼류 시인인 사위 동칠도 있다.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이 가족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작품은 어머니의 분주함 속에서 시작된다. 바쁘게 시작되는 가족의 하루, 새벽청소를 하고 돌아온 아버지는 댓바람부터 쉴 새 없이 잔소리를 쏟아내며 식구들의 귀를 따갑게 만든다. 그들의 바쁜 일상 중에 폭탄 같은 사건이 터진다. 식구들이 고물을 모아 마련한 목돈을 고철상 사장 박씨가 들고 달아난 것이다.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가 된 가족 사이에서 큰딸 화순은 아이를 출산한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배려로 가득한 가족들은 그들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오픈런 공연
예수와 평범한 남자의 저녁식사라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따뜻함을 선사하는 힐링드라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에게 날아온 의문의 저녁식사 초대장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남궁선은 저녁식사 초대장을 받아 나간 자리에서 스스로를 ‘예수’라 칭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그와 함께 기독교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에 대한 소중함, 삶의 진실한 의미를 깨달아 간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섬세한 연출로 정평 난 영화 ‘물고기자리’의 김형태 감독과 한국 최고의 무대디자이너 이학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대학로에서 강남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는 더 세련된 연출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고 유쾌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윤당아트홀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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