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22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7장 증가했다.
위조지폐 발견장수 |
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453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53장) 대비 12% 줄었다. 이는 1만원권 위조지폐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1만원권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1796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7장)에 비해 무려 21.8% 줄었다. 5000원권 위조지폐의 경우 올 상반기 2479장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783장)보다 10.9%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의 권종별 구성비를 보면 5000원권이 절반 이상인 54.7%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권과 5만원권은 각각 39.6%와 4.9%를 차지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1.2장(연간 환산시 2.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장 감소했다.
이처럼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줄었지만 금액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늘었다. 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총액은 414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80만원(7.3%) 증가한 것.
한국은행 측은 "그동안 홍보 및 교육활동 강화,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첨단 위조방지 기술의 개발 및 적용 등을 통해 화폐위조 방지대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이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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