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5만원권 위조지폐'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4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체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감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올 상반기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 규모가 2009년 6월 발행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22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7장 증가했다.

위조지폐 발견장수
5만원권이 처음 발행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많이 발견된 것이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연중 각각 111장과 115장의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된 바 있다. 5만원권 위조지폐가 급증했지만, 전체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감소했다.

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453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53장) 대비 12% 줄었다. 이는 1만원권 위조지폐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1만원권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1796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7장)에 비해 무려 21.8% 줄었다. 5000원권 위조지폐의 경우 올 상반기 2479장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783장)보다 10.9%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의 권종별 구성비를 보면 5000원권이 절반 이상인 54.7%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권과 5만원권은 각각 39.6%와 4.9%를 차지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1.2장(연간 환산시 2.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장 감소했다.

이처럼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줄었지만 금액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늘었다. 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총액은 414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80만원(7.3%) 증가한 것.

한국은행 측은 "그동안 홍보 및 교육활동 강화,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첨단 위조방지 기술의 개발 및 적용 등을 통해 화폐위조 방지대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이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