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KT&G 상상마당 독립출판물마켓 ‘어바웃북스(ABOUT BOOKS)’가 8월 19일까지 열린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어바웃북스’는 꾸준히 형성되고 있는 독립출판물의 생산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다.
지난 5일부터 열린 이 행사에는 독립출판물 200여종이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전시 및 판매된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 3.11 지진을 기점으로 생긴 변화된 일상을 소소하게 담아낸 일본 독립출판물 16종 전시 ‘플러스 16 진(+16 ZINE)’ 도 함께 마련돼 일본 독립출판물의 경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같은 환경에서도 창작자에 따라 완연히 다른 개성을 담아낸 독특한 독립출판물도 소개된다. 지난 KT&G 상상마당 독립출판물 제작 워크숍 ‘마가진가쎄, 잡지가 가득한 거리’를 통해 만들어진 독립출판물 22종은 같은 잡지 워크숍 결과물이지만 창작자에 따라 달라지는 독립출판물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다.
한편, 독립출판물은 창작자들이 스스로 기획과 제작, 유통까지 맡아 만든 출판물로 거대 자본이나 주류 출판 시스템에 기대지 않고 창작자 자신들의 생각을 담아낸 창작물이다. 창작자들이 아트북, 프로젝트북, 개인 에세이, 잡지 등 본인들이 기성 출판시장에 편승하지 않고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자유롭게 구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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