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징, 부동산 규제 빗장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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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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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중국 중앙정부가 부동산 거래 제한정책을 유지할 것을 수차례 강조하고 나섰음에도 난징(南京)시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완화하고 나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난징시 정부는 23일 오후 ‘시정부 내수소비진작의견’(의견)을 발표, 일련의 부동산 지원정책을 내놨다고 24일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가 보도했다.

의견에 따르면 난징시 정부는 연말 공공주택인 보장방 건설에 대해 10∼20억위안을 지원, 난징시가 추진하는 ‘321창업인재’에 선발된 인원에 대해 공공재정 대출 우대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난징시에 호적을 가진 시민이 첫 주택을 구매할 경우 5년간의 개인소득세에 대해 일부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난징시의 부동산 지원정책이 중앙정부의 거래 제한정책에 반하는 조치로 다른 지역들도 이와 유사한 부동산 거래 촉진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난징시 정부는 이번 부동산 완화정책이 중앙정부에 의해 중단될 확률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난징시 부동산 전문가는 “중앙정부가 지정한 부동산 거래제한선에 비해 완화폭이 작아 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중단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등 중국 중앙정부 고위인사들은 “부동산 억제정책 완화는 없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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