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전 "국민의 생각과 내 생각을 맞춰보는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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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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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전 "국민의 생각과 내 생각을 맞춰보는게 우선"

▲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간 그를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전달했다.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전국 기준 시청률 18.7%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방송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의 핵심 주제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으로, MC들은 안 원장을 집중공략했다.

먼저 MC 이경규는 "지난해에 있었던 서울시 시장 후보로 안 원장이 거론이 됐는데 왜 단 20분만에 포기선언을 한거냐"고 물었고 안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당시 이야기를 했다. 그의 생각과 이념이 받아 들여졌다. 이 사람이면 시장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규는 "만약 박 시장의 뜻이 안 원장과 일치하지 않았다면 포기선언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나?"라고 묻자 안 원장은 "그렇다"고 말해 좌중을 놀래켰다.

또 안 원장은 현재 가장 관심이 뜨거운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얼마전에 있었던 4·11총선을 언급하며 "총선 결과가 여당의 승리로 나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에 따른 위로를 나에게 찾고자 하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나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며 "생각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당황스럽더라. 그 후 대선 출마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언급하며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과 나를 지지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을 드러내 국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면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대선 출마는 나혼자만의 일이 아닌 국가와 사회를 위한 엄중한 문제이다. 출마를 한다면 세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면서 "첫째는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둘째는 과연 내 생각이 그 분들의 기대 수준에 맞는지, 셋째는 내가 정말로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이다. 그래서 먼저 내 생각의 방향을 밝히는게 순서라고 생각, 책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원장은 자살률과 출산율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현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자살률과 출산율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이고 출산율은 최하위권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불행하고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다수가 아닌가 한다. 어떤 방법과 방향성을 잡고 바꿀 수 있는지를 10개월 정도 고민하고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국민의 기대와 생각이 다르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안 원장은 "그렇다면 나는 제자리로 돌아가서 지금 맡은 일에 다시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양쪽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소신 발언하며 그의 대선 출마 여부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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